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울산에 폭설이 내려 공장지붕이 붕괴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0일 밤 10시20분께 울산 북구 농소동 모듈화산업로에 있는 한 자동차부품 생산공장 지붕이 폭설에 무너져 실습생 김모군(19세)이 숨졌다.

또 11일 새벽 0시40분께 울산광역시 북구 효문동에 있는 또다른 자동차부품업체공장 지붕이 내려앉아 밤참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이모씨(37세)가 숨졌다. 박모씨(36세) 등 2명도 이 사고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얇은 철판 사이스티로폼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 패널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