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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류승룡'
류승룡이 별그대에 카메오로 출연해 노스트라다무스급 예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 류승룡은 지난 2월 20일 방송된 SBS '별에서 온 그대' 19회에서 조선 광해군 시대의 허균 역할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균은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집필 중"이라고 밝히며 도술에 능한 홍길동을 집필하기 위해 도술을 부린다는 도민준(김수현 분)을 몸소 찾아왔다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도민준은 초능력을사용해 사라졌다가 허균의 옆으로 순간 이동했다. 허균은 "헐, 무섭게 왜 이러십니까"라며 현대 유행어로 당황하다 도민준이 나타나자 "갓"이라며 머리에 쓴 갓을 붙잡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허균이 도민준에게 "왜 도술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 않고 산속에 숨어지내느냐"고 묻자 도민준은 "도와주려고도 해봤으나 그 사람들에게 난 그냥 괴물일 뿐이었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다르지 않겠냐”는 허균의 거듭된 물음에 도민준은 “이곳에 계속 머무를 사람이 아니며,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이에 허균은 “예언을 하지는 못하지만 분명 사랑하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사랑은 믿지 않는 사람에게 더 옴짝달싹 못하게 오는 법”이라며 노스트라다무스를 뺨칠만한 언급으로 수 백년 후 도민준의 사랑을 예상했다.
류승룡은 영화 '광해'에서 혀균 역할을 맡은 바 있으며 장태유 감독의 제안으로 순조로운 출연이 진행됐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은 26.7%(닐슨코리아 제공)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 시청률 27.4%에서 0.7%포인트만큼 소폭 하락한 수치다.
그동안 출연한 카메오로는 배우 유준상, 정은표, 김수로, 수지, 박영규 등이 있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