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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승 사망원인’
암 투병에도 연기 투혼을 불사른 배우들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배우 김영애의 췌장암 투병 사실이 전해지면서 고 김주승 사망원인 또한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애는 최근 한 매체의 인터뷰를 통해 췌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김영애는 투병 사실을 숨긴 채 지난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대왕대비 윤씨를 맡아 열연한 바 있다.
암투병 중에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던 김영애는 “쓰러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연기자의 자세”라며, “지금처럼 좋은 환경에서 연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참을성이 많이 길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영애는 지난 1월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힘들었던 암투병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그녀는 “소리가 나오지 않아 허리에 끈을 매고 소리를 질렀다”며, “9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몸무게가 40kg까지 빠졌다”고 말해 그녀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했다.
한편, 김영애의 암투병 소식에 다시금 화두로 떠오른 배우 김주승은 지난 2007년 췌장암으로 투병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췌장암 투병 소식을 방송을 통해 알렸던 김주승은 회복하는 듯 했으나 2006년 말, 암이 재발해 상태가 급속히 악화되다가 2007년 8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김주승은 1983년 MBC 16기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애정의 조건’, ‘형제의 강’, ‘장안의 큰손’, ‘첫사랑’, ‘서울무지개’ 등에 출연해 80, 9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다.
<사진=MBC ‘해를품은달’,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