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에서 출시중인 간식 메뉴가 인기다. 최근에는 드라마 '별그대' 등 K-드라마 한류 열풍이 다시 거세지면서 한국의 간식 메뉴들도 더욱 인기를 얻음에 따라 CJ푸드빌 비비고는 관련 신메뉴를 출시했다.
'비비고'는 미슐랭에 등재된 비비고 런던점에서 판매중인 치킨 메뉴를 응용해 중국 내 매장에 <한국 강남에서 온 치맥 세트>(메뉴명)를 선보였다.
최근 여주인공이 치맥(치킨과 맥주를 합쳐서 부르는 말)을 즐기는 내용이 담긴 한 지상파 방송 드라마가 중국시장에서 열풍이 일면서 맥주 안주로 치킨을 먹는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더해지며 비비고 한식 메뉴도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비비고의 치맥 세트는 비비고 런던 소호점에서 먼저 출시한 ‘강남 통닭’ 메뉴를 변형한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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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CJ푸드빌 |
비비고 런던 소호점은 지난 12월, 치킨을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식으로 소개하며 ‘강남 통닭’ 메뉴를 출시했다.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에 치킨 무까지 곁들인 ‘강남 통닭’ 메뉴는 한국에서 즐기는 치킨 그대로 현지 고객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라면을 ‘한국이 1년에 3억 개 이상 소비하는 1등 간식’으로 설명하며 양은냄비에 담아낸 ‘라면’을 출시, ‘강남 통닭’과 함께 비비고 런던점의 메뉴 Top 10위에 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비고가 만들어낸 음식 한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드라마, 영화 등으로 한식에 익숙한 싱가폴에서는 떡볶이와 고구마 맛탕을 메뉴로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열대성 기후의 인도네시아에서는 한국식 디저트 빙수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비비고 관계자는 “중국과 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대중매체의 영향을 받아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영국에서는 ‘강남 스타일’ 등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가 계속 되고 있다”며, “비비고는 이를 우리 먹거리에 접목시켜 음식 한류를 더욱 널리 퍼뜨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