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천식 아들, 태어나면서부터 앓아온 질병 뭐길래 ‘진료 무서워’


‘문천식 아들’


개그맨 문천식 아들 문주완 군이 태어나면서부터 선천적으로 앓아 온 녹내장으로 인해 생후 6일 만에 눈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월 14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는 선천성 희귀병을 앓고 있는 문주완 군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문천식은 아들 문주완 군을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문주완 군은 선천성 혈관 질환인 화염상 모반 및 선천성 녹내장을 앓고 있기 때문.



문천식은 “아들이 태어난 지 6일 만에 눈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이 잘돼 관리만 잘하면 된다. 안압이 조금이라도 오르면 재수술을 해야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압 검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문주완 군은 이날 병원에서 눈 치료를 받던 중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태어나서부터 자주 병원을 다닌 탓에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 선생님을 보자마자 겁을 먹었다. 결국 문천식과 그의 아내가 함께 검사실로 들어가고 아내가 주완 군을 달래고 나서야 검사를 마칠 수 있었다.



이에 문천식은 “녹내장 말고 화염상 모반 때문에 두 달에 한 번씩 레이저 치료를 한다. 피부과, 안과를 자주 가니 병원이 지겨운 것 같다. 하얀 가운 선생님들만 보면 울어버린다”고 말했다.



검사를 마치자 문천식은 “의사로부터 주완이가 오른쪽 눈이 녹내장인데 오른쪽 눈의 시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세 돌 돼서 안경 쓰는 정도만 돼도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화염상 모반은 선천적 원인으로 발생해 신생아 0.2~0.5%에서 발견되는 희귀 질병이다. 문주완 군은 화염상 모반으로 녹내장이 유발됐으며, 일반 화염상 모반보다 더 희귀하다.


<사진=SBS ‘좋은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