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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상은 온통 따사롭고 화사해 보이기만 하지만 여전히 겨울의 어두운 그늘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우울증 환자이다.
의외로 4계절중 봄철은 우울증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지난 10여 년간 통계 분석 결과에 의하면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인 행동은 4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5월에 정점을 기록하고, 본격적인 여름이 돼서야 줄어든다는 의학계 보고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이라고 정신의 문제로 판단하여 신경이나 정신을 조절하는 약을 쓰게 되는데, 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심장의 문제로 보고 있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에서는 우울증을 ‘억압되고 침울한 정신 상태로 인해 모든 생리기능이 침체되는 현상’으로 본다 .발산되지 못하는 욕구 불만이나 지속되는 우수, 지나친 사려나 비애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 것.
이런 우울증의 치료로는 먼저 뭉쳐있는 기를 풀어 기 순환을 원활히 소통시켜야 하는데, 원활한 기 순환을 위해서는 온몸에 기혈순환을 주관하는 심장의 기능을 올려주는 치료가 우선시 된다.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 대부분이 심장의 문제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심장 기능을 바로 잡고 오장육부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면 우울증이 서서히 호전되며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한의원 측의 설명.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우울증은 심장의 기능이상 때문으로 보고 있으며, 심장의 기능이상에는 심열증과 심허증이 있다”며 “심열증은 말 그대로 심장이 과열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장은 자동차의 엔진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정신과 질환의 한방적 치료원리는 ‘정심방’에 두고 있다.” 며 “정심방은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과정이며 몸의 기혈을 바로 잡아 마음이 편안하게 안정되도록 하는 처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한방정신과 치료의 장점은 천연약물과 침구를 통한 치료로 부작용이 적고 중독성이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 강조했다.
<도움말, 이미지제공=자하연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