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에서 <쓰리 데이즈>로 리메이크됐던 원작 영화 <애니씽포허>와 국내에서 <표적>으로 리메이크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포인트 블랭크>의 각본·연출을 맡았던 프레드카바예 감독의 최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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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딘라바키는 작가, 배우, 제작, 연출 등 영화계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웨어 두 위 고 나우>, <카라멜> 등의 작품으로 제3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2회 스톡홀름영화제, 제55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를 대표하는 두 배우인 벵상링던, 질 를르슈가 처음으로 동반 출연해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실보다 빠르고 강한 폭력 미학을 추구하는 프레드카바예 감독의 연출 철학이 녹아있는 <더 체이스>는 빠른 전개와 세련된 총격 액션, 그리고 감독의 특기인 코미디적인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줄거리는 이렇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인한 살인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전직 형사 시몽(벵상링던)은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같은 시기 툴롱 전역의 마약상들이 차례로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시몽의 전직 동료였던 프랑크(질 를르슈)가 수사에 착수하지만 희생자는 갈수록 늘어만 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갱 조직의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 시몽의 아들 테오. 유일한 목격자인 테오는 갱 조직의 끈질긴 추격으로 목숨을 위협받게 되고 시몽과 프랑크는 갱단과 쫓고 쫓기는 사투를 벌이게 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