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입맥주 1위' 마튼즈, 신상 출시
이마트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나들이·캠핑시즌과 월드컵 대목을 앞두고 벨기에산 페트병 수입맥주인 ‘마튼즈’(Martens·사진)의 신상품을 10일 추가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마튼즈 골드(1ℓ·2400원), 마튼즈 엑스포트(1ℓ·2400원)으로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를 포함하면 총 3종이다. 총 150만페트 물량 규모로 준비했다.

기존 수입맥주는 병이나 캔 소용량 제품이 대부분이다. 대용량 제품은 대형 캔 형태인 ‘케그’(Keg) 형태로 휴대성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마튼즈 필스너는 지난 3월 수입맥주 상품 판매 1위(판매량 기준·누적판매량 82만3000페트)로 올라섰을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페트병 수입맥주를 들여온 이유다.

이 맥주는 지난해 9월 전월대비 매출이 130%, 10월 50%로 높게 나타나더니 2014년 3월 들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페트 상품 출시로 해당 상품 판매 시작 전후를 비교했을 때 수입맥주의 매출 신장세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출시 이전인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9%이던 수입맥주 신장세가 출시 이후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44%로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벨기에 마튼즈는 1758년 설립된 맥주 양조장으로 8세대에 걸친 역사를 갖고 있다. 하루 최대 생산량 100만병 규모의 최신식 설비를 갖추고 있는 맥주 제조사다. 마튼즈 맥주는 라거 계열로 진한 황금빛과 적당한 탄산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김진건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올해는 월드컵 대목이 있어 수입맥주의 큰 신장세가 기대된다”며 “6월엔 월드컵 에디션 페트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