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단말기
카드 단말기
금융감독원이 최근 전남 목포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일어난 포스(POS)단말기 해킹사고와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목포 한 커피전문점에서 POS단말기에 저장된 카드거래정보가 해킹돼 카드위조와 현금인출이 이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포스단말기에 저장된 포인트카드 비밀번호를 해킹한 뒤 자동응답기(ARS)를 통해 신용카드 한도 조회를 시도해 거래가 가능해지면 고객 계좌에서 현금을 불법으로 꺼내는 수법을 썼다.

금감원은 이번에 유출된 20만건의 신용카드번호를 카드사에 전달했고 카드사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에 등록해 밀착 감시하는 상황이다.

또 카드정보 해킹에 의한 카드 위변조 사고로 발생하는 피해는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도록 했다. 포인트 카드를 동시에 사용한 카드회원에 대해서는 사고 예방 차원에서 교체 발급해줄 예정이다. 아울러 가맹점의 구형 포스단말기를 집적회로(IC) 단말기로 전환하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