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국새
▲대한제국 국새
6·25 전쟁 때 미군에 의해 반출되었던 대한제국 국새가 60여 년 만에 고국에 돌아온다.
문화재청은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이하 ‘HSI')과 지난 17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6・25 전쟁 기간 중 미군에 의해 반출된 대한제국 국새와 고종 어보 등 인장 9과(顆, 인장을 세는 단위)의 반환을 위한 수사절차를 마무리하는 서류에 서명하였으며, 구체적인 인수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번에 반환될 대한제국 국새 등 인장 9과는 문화재청의 수사요청에 따라 대검찰청과 미국(국토안보수사국(HSI) 간 수사 공조에 의해 압수한 것이다.


양국간에는 이미 지난해 9월3일 수사 공조를 통해 '호조태환권 원판'의 환수를 마무리지은 바 있다.

문화재청은 이들 9과의 인장이 반환되면 조속한 시일 안에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특별전시를 통해 국민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왼쪽부터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태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서울지부장
▲왼쪽부터 나선화 문화재청장, 조태국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서울지부장
<이미지제공=문화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