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 말릴수없는 악동뮤지션 ‘이번엔 야스쿠니 참배까지'


악동 저스틴 비버의 이해하기 힘든 행보가 이어지자 팬들마저도 외면하고 돌아서기 시작했다. 더욱이 23일 캐나다 출신 팝 가수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팬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축복에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your blessings)”라는 짧은 글과 함께 일본 야스쿠니 신사 앞에서 참배하고 있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저스틴 비버와 지인은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태평양 전쟁을 앞장서서 지휘했던 전범들의 혼령을 추모하는 위패가 담긴 곳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미화 장소로 언급되는 곳이다.



이 같은 악동 저스틴 비버의 이상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자신을 찍으려던 파파라치 한 명을 자신의 페라리 승용차로 치고 사라지기도 했으며, 자신의 리무진을 운전한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음주 난폭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는 뉴스가 전 세계 보도 매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으며, 이웃집에 계란 여러 개를 던진 혐의로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의 말썽은 한두 번이 아니다. 지난해 자신이 머물던 호텔 담벼락에 낙서를 했다가 현지 시장으로부터 낙서를 지우라는 권고를 받았으며 지난해 초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노상방뇨 한 모습이 찍혀 논란이 됐다. 또한 지난해 11월 브라질 공연 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한 성매매 업소 출입 장면이 포착돼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지난 12월 저스틴 비버는 ‘미디어는 나에 대한 무수한 이야길 해왔다. 그들은 많은 거짓말과 함께 내가 실패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남아 있고, 팬들은 내 삶이나 마찬가지다. 공식적으로 은퇴한다’고 선언한 뒤 곧바로 번복하기도 했다.



저스틴 비버의 끊이지 않는 기행에 미국 시민들은 분노했다. 미국 시민들은 위더피플을 통해 직접 미국 추방 서명을 했으며, ‘캐나다 출신인 저스틴비버가 각종 기행으로 미국 청소년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를 들어 저스틴 비버를 본국으로 추방하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연애매체 TMZ는 백악관이 위더피플의 27만 30000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된 ‘저스틴 비버 미국 추방건’에 대해 의견표명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TMZ는 ‘백악관이 저스틴 비버 추방 관련 의견이 제기되자 이때를 틈타 이민법을 바꾸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민법과 저스틴 비버 추방 관련 결정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백악관이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음에 따라 저스틴 비버 추방 관련 문제는 법정까지 가게 될 전망이다.



한편, 저스틴 비버는 지난 2011년 ‘베이비(Baby)’를 발표한 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저스틴비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