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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세원 교회'
실내장식에 반해 교회 운영을 시작했으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문을 닫았다. 개그맨 서세원 부부가 청담동 교회 운영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서세원의 아내 서정희의 '적자 교회'에 대한 과거 발언이 공개 됐다.
4월 22일 한 매체는 '그동안 서울 청담동의 모 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펼쳐 온 서세원은 이달 4월 13일부터 이를 중단했고 서울 청담동의 교회는 4월 13일에 이어 4월 20일에도 문을 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2년 3월 서세원이 아내 서정희와 함께 SBS '좋은 아침'을 통해 자신의 교회 내부를 공개한 모습이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좋은 아침'에서 서정희는 "적자 교회다. 아침에 헌금을 내고 그 돈을 다시 들고 와서 알뜰하게 교회를 꾸미고 있다. 재정에 여유가 없다"고 말했었다.
또한, 서정희는 "벽화를 보고 첫눈에 반해 당장 계약하고 이틀 뒤 교회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하얀 벽면, 푸른 천장 벽화가 조화를 이뤄 적자라는 말이 무색해 보였다. 이에 서정희는 "교회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오해가 있다"고 말한 뒤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서세원의 교회는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하고 있어 논란이 됐으며, 서세원은 "서정희가 기도하기 좋은 곳으로 하기 위해서였다. 교회 자체가 4층 구석에 있고 청담동이라도 월세는 강북보다 싼 곳"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세원은 기독교 이승만 영화 추진 위원회 등과의 협력 하에 '애국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를 차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제작을 추진해 지난 2월 제작보고회를 열기도 했으나 적자에 교회 운영을 중단하면서 영화 제작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좋은 아침'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