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영어 공부 안해”…바쁘고 필요성 못느껴

강인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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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 | 13:30:36

과연 영어는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의 수단에 불과한 것일까?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이후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YBM시사닷컴(www.ybmsisa.com)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대부터 40대까지 직장인 683명을 대상으로 영어 학습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0%(410명)가 ‘입사 후 영어 공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으며, 특히 이들 응답자 중 74%(303명)는 입사 6개월 안으로 영어 공부를 소홀히 했다고 답해 영어를 취업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아직까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는 바쁜 직장 생활과 영어 사용이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 환경이 지목됐다.

조사에 따르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지 않는 이유로 ‘일상 업무로 바쁘다’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46%(188명)를 차지해 1위로 꼽혔고, ‘평소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다’가 32%(131명)로 뒤를 이었다. ‘취업에 성공해서 동기부여가 없다’라는 답변도 16%(65명)를 차지했다.

한편,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변한 응답자(273명) 중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수강 한다’는 대답이 41%(112명)로 가장 많았으며, ‘독학’ 21%(57명), ‘영자신문, 유튜브 등 미디어 활용’ 19%(52명), ‘학원 수강’ 19%(52명) 등이 뒤를 이었다.

YBM시사닷컴 전략기획실 김참 실장은 “직장인들의 부족한 영어 학습 시간은 하루 하루 바쁜 업무를 하며 살아가는 샐러리맨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며 “영어회화나 비즈니스 영어는 꾸준한 학습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는 만큼 온라인 강의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학습법으로 영어 감각을 지속적으로 유지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