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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위해 투입된 ‘다이빙 벨’이 또 실패로 돌아갔다. 문제는 장비 이상이지만, 거센 물살도 작업에 어려움을 보탰다.
30일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5분께 3명의 잠수사가 탑승한 다이빙 벨이 침몰 지점에 투입됐다. 세월호 4층 선미 쪽에 투입돼 선내 구조 및 수색을 실시하기로 한 것.
그러나 수심 20m까지 도달한 다이빙 벨은 20여분만에 수면 위로 끌어올려졌다. 바지선에 연결된 케이블이 꼬여있는 상태에서 투입돼 제 기능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이빙 벨은 5시46분께 꼬인 케이블 수리를 완료하고, 재투입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