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운동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제 운동할 때 무릎 나온 트레이닝 바지에 목이 늘어진 면 티로 대충 챙겨 입고 운동하지 않는다.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예쁘게 몸매를 잡아주는 트레이닝복은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패션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공장에서 천편일률적으로 찍어낸 트레이닝복이 아닌 트레이닝복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이븐도즈( www.evendoz.co.kr )는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100% 자체 제작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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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븐도즈 김영은 대표 (제공=메이크샵 · 이븐도즈) |
김영은(40) 이븐도즈 대표는 쇼핑몰을 창업하기 전에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했었다. 지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 김 대표는 의뢰받은 전시회 디자인을 총괄하면서 직접 유니폼 디자인에 도전하게 된다.
이때 유니폼 제작을 계기로 평소 의상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여성 트레이닝복 제작에 나서게 된다.
김영은 대표는 “당시 여성의류 쇼핑몰이 부흥기였지만 단일품목으로 여성 트레이닝복만을 아이템으로 다루지는 않았다. 틈새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직접 트레이닝복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웠다”고 쇼핑몰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이븐도즈는 편하면서 섹시함까지 살려주는 품질 좋은 트레이닝복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마켓에서 전자상거래 통합 쇼핑몰솔루션 업체인 메이크샵( www.makeshop.com )을 통해 트레이닝복 전문쇼핑몰로 문을 열게 된다.
이븐도즈는 현재 중국에 직영 공장을 운영하며 원단 선정부터 디자인, 제작, 판매까지 자체 제작으로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고 소비자와 접점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븐도즈 트레이닝복은 활동성과 기능성은 물론, 일상복으로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특히 모든 제품이 자체 제작이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고객들이 믿고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븐도즈의 주요 고객층은 20~50대로 다양하다 보니 엄마와 딸이 같이 주문해서 입는 경우도 있다. 한 번이라도 이븐도즈를 입었다면 단골이라고 판단, 시즌별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적립금 정책으로 재구매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이븐도즈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모델을 기용해 해외고객의 니즈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이븐도즈 화면 (제공=메이크샵 · 이븐도즈)
해외 고객의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메이크샵의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인 메이크글로비( www.makeglob.com )를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다국어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다.
이븐도즈의 사업 목표에 대해 김 대표는 “현재 이븐도즈는 매해 200% 이상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명품 트레이닝복 반열에 이븐도즈를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