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많아지는 여름철, 제대로 된 관리 필요

초여름을 맞아 창원지역의 날씨도 점점 더워지면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와 각질이 원인이지만 기온이 올라가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제대로 된 관리가 필수다”라고 말했다. 허준 원장을 통해 요즘 같은 날씨에 여드름을 관리하는 방법을 들어보았다. 

▶여드름, 원인 차단하고 관리해야

사람의 모공 속에는 피지를 분비하는 피지선이 있는데, 이 피지선에서는 다양한 내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정상보다 피지분비가 과하거나 부족한 현상이 생기게 된다. 

피지가 부족한 건조피부도 물론 좋지 않지만, 피지가 과도 분비되는 경우에는 모공을 넓히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이고 좁쌀여드름부터 화농성에 이르기까지 각종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더 큰 문제가 된다.
여름철에는 단순한 피부 문제 외에도 습과 열의 증가로 인해 각질과 피지 분비가 더욱 활발해 질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게 된다. 

따라서 날씨가 더울 때는 조금이라도 더 빨리 제대로 된 여드름 치료와 관리를 받아둘 것이 권장된다.

여드름을 일으키는 각질과 피지분비의 조절을 위해서는 우선 외부적인 요인을 없애는 것이 좋다. 세안 후 수분크림 등을 꼼꼼히 발라주고, 미스트 사용을 생활화하여 수분 공급을 계속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또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서는 술, 담배, 커피, 기름기가 있는 음식은 줄이고, 아침에도 폼클렌징을 이용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 주는 것이 좋다. 타월이나 베갯잇은 자주 갈아 주어 세균이 피부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문제를 줄여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화장품은 단계를 되도록 줄일 수 있도록 멀티제품을 이용하되, 기초 화장품은 너무 많이 바르기 보다 적당량을 발라 충분히 피부에 흡수시켜 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 외출 후에는 집에 와 땀을 식히기 전에 곧바로 클렌징을 하는 것이 여드름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전문가는 “여드름은 관리가 까다롭고 예민한 증상이기 때문에 치료와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치료 또한 피부 바깥 쪽의 문제 외에도 피지 분비를 증가 시키는 인체 내부의 원인들과 함께 치료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