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명 음주운전, 자초한 위험행동에는 ‘혹독한 대가’

‘구자명 음주운전’

구자명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하차했다. ‘우리동네 예체능’팀은 구자명의 이미 녹화된 방송분도 최대한 편집해 방영했으며, 구자명 측은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서 구자명은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혹독한 대가를 치뤘으며 앞으로의 방송 활동도 불투명해졌다.

가수 구자명이 음주운전으로 방송에서 하차했다. 구자명은 지난 13일 오전 5시 3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던 중 지하차도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구자명은 경미한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구자명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명은 음주운전으로 인해 KBS 2TV ‘우리동네예체능’에서 하차하게 됐으며, KBS 2TV ‘우리동네예체능’측은 이미 녹화된 방송분에 대해서도 최대한 편집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구자명이 출연한 녹화분은 총 3회 분량이다 13일, 20일, 27일 방송 분량이나 구자명의 분량을 최대한 편집한뒤 방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실로 지난 13일 방송된 ‘우리동네예체능’에서는 ‘우리동네예체능’축구단과 안양공고 축구단이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으나 방송에서 구자명의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이날 경기에서 구자명은 골을 넣었지만, 방송에서는 편집됐으며, 구자명은 단체가 나오는 장면이나 팀원들이 그의 이름을 부를 때만 언급되는 정도였다.

과거 구자명은 지난 2007년 U -17 청소년 국가대표로 뽑혔을 만큼 축구 유망주 였으며, 유명 축구선수 윤빛가람(제주), 오재석(감바 오사카), 김승규(울산)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그러나 구자명이 주목받은 이유는 한 가지 더 있다. 구자명은 부상으로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치킨 배달을 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그러나 극적으로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가수로 인생 제 2막을 펼치게 됐다.

구자명은 자신의 강점 축구를 이용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으나, 가수로서 새 삶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 스스로의 잘못된 선택으로 팬들의 비난을 사게 됐다.

<사진=KBS 2TV ‘우리동네예체능’, MBC ‘위대한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