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은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마이클 킹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은 2025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마이클 킹의 모습. /사진=로이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압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연승을 달린 샌디에이고는 NL 서부지구 2위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13승 3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로 에이스 마이클 킹을 내보냈다. 킹은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3승 9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올시즌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킹은 이날 경기에서 9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을 잡아내며 생애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1회부터 콜로라도 선발투수 카일 프리랜드를 괴롭히며 킹의 부담을 덜어줬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와 매니 마차도가 각각 안타와 볼넷에 성공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후 오스틴 곤잘레스, 율리에스키 구리엘, 호세 이글레시아의 연속 안타가 터졌고 점수 차를 4-0까지 벌렸다. 이후 샌디에이고는 4회와 7회 각각 1점씩을 추가하며 6-0으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핵심 외야수 잭슨 메릴이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투수진의 활약 덕에 연승을 챙겼다. 샌디에이고 투수진은 최근 4연승을 기록할 동안 단 1실점을 내주며 호투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출전한 랜디 바스케스(5이닝 1피안타 1실점), 닉 피베타(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카일 하트(6이닝 1피안타 무실점)는 모두 5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선발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