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람들은 단순히 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서만 야구장을 찾지 않는다.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구호를 외치고 이벤트 타임을 즐기는 등 경기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에 따라 사람들마다 야구장을 즐기는 방법은 가지각색이다. '치맥을 먹으러 간다', '야구장은 콘서트 장이나 다름없다', '내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 등 야구장을 찾는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야구장의 먹거리는 햄버거, 김밥, 짜장면, 우동, 족발 등 다양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항상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 야구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식을 먹으면서 야구를 본다면 새롭고 재미있게 야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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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카페아모제 잠실야구장 부스모습 |
잠실야구장의 식음, 리테일을 총괄하는 아모제푸드 관계자는 "잠실야구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다양한 먹거리로 잠실야구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혼자 갔을 때 '주먹밥과 떡볶이'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야구장을 혼자 찾는다. 혼자 갔을 때 치킨 한마리를 먹기도 애매하고 피자 한판을 먹기도 애매하다. 그럴 땐 공씨네 주먹밥을 찾으면 된다. 주먹밥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주먹밥 2개와 떡볶이 1인분이면 배를 채우기에 충분하다.
■ 가격대 : 주먹밥(2,500 ~ 3,000)
■ 추천메뉴 : 구운스팸주먹밥, 참치김치 주먹밥
■ 위치 : 공씨네 주먹밥(1루 출입구 / 3루 출입구)
◇ 연인과 함께 갔을 때 '삼겹살, 곱창'
야구장은 연인들이 데이트하기에도 참 좋은 장소다. 예전에는 남성팬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에는 야구를 즐기는 여성팬들도 많이 늘었다. 야구장에서 삼겹살을 먹을 수 있을까? 먹을 수 있다.
삼겹살을 먹으려면 쌈도 싸먹어야 하기 때문에 테이블석을 추천한다. 하지만 테이블석은 인기가 많고 자리수가 적기 때문에 치열한 예매전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티켓링크 기준으로 경기 10일전 11시에 오픈)
참고로 삼겹살 정식을 주문하면 구워서 직접 자리로 배달까지 해준다. 테이블석에 앉은 경우 매콤하면서 맛있는 순대볶음도 추천한다.
■ 가격 : 삼겹살정식(16,000), 순대볶음(10,000), 불막창 9,900원, 불족발 9,900원
■ 위치 : 통밥(1루측 2층과 3층 올라가는 중간), 어메불 족발/곱창(1루 출입구 앞)
◇ 여러 명의 친구들과 갔을 때 '닭강정'
야구장 인기 간식이라면 단연 치맥. 드넓은 야구장을 바라보며 매콤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다 보면 한 동안의 스트레스까지 풀린다는 게 야구장 마니아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냥 치킨을 먹으면 뼈를 발라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귀찮다.
그럴 땐 바로 닭강정이 제격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인 카페아모제 닭강정은 뼈가 없기 때문에 응원하면서 먹기 매우 편하다.
■ 가격 : 치킨메뉴(15,000 ~ 20,000), 콤비네이션 피자(12,000), 바비큐치킨(18,000원)
■ 추천메뉴 : 닭강정
■ 위치 : 카페아모제(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오른쪽으로 약 50m)
◇ 부서 회식하러 갔을 때 '피자'
부서 회식을 야구장에서 할 수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피자가 상당히 편하다. 닭강정을 먹는 것도 편하다고 볼 수 있지만 피자가 제격이다. 한사람 당 2쪽씩 먹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가격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
야구장 회식을 아직 하지 않았다면 평일 저녁 회사 직원들과 경기 관람을 해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 가격 : 피자(18,900 ~ 33,900)
■ 추천메뉴 : 도미노피자 더블크러스트 블루밍
■ 위치 : 도미노피자(내야 1루 출입구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