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 정종준 신소율...개성 넘치는 캐릭터 열연


<서울의 달>의 현대판이라는 타이틀로 기획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되있던 JTBC의 새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가 개성 넘치는 인물들을 등장시키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유나의 도움으로 다세대 주택의 새로운 식구가 된 창만(이희준 분)은 이사 온 첫 날부터 이웃들의 신임을 얻었다. 그는 특유의 넉살 좋은 웃음으로 동민(백창민 분)뿐만 아니라 장노인(정종준 분)과 친해지며 빠른 적응력을 보여 앞으로 다세대 주택의 다양한 사건 사고들에 깊게 관여할 것을 예상하게 했다.
또 열정 충만한 소녀 한다영(신소율 분)의 술에 취해 눈물 흘리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애절하게 그려냈다.

한편 그저 힘 빠진 전직 깡패인줄만 알았던 장노인의 새로운 모습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그는 건달 후배의 개업식에서 즐비한 정장 사내들에게 둘러싸여 있음에도 전혀 기죽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다.


또한 콜라텍에서 자릿세를 요구하며 행패를 부린 건달 무리들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한만복(이문식 분)에게 “나 치매도 아니고 이빨 빠진 도끼도 아니다. 너 이 장도끼 무시하는데 나 아직 안 죽었다”라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이어 흰 정장과 핑크빗 넥타이로로 한껏 멋을 부린 장노인은 한만복을 괴롭혔던 망치를 찾아가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 1회가 인물들의 등장과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 중심이 되었다면 2회에서는 본격적인 사건들의 단초를 제시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2회 시청률은 2%(닐슨코리아 제공)다. 1회에 비해 0.6% 가량 상승한 수치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2.5%를 기록했다.


'유나의거리'는 전직 소매치기범인 강유나(김옥빈 분)가 사는 다세대주택을 중심으로 그곳에 모여 사는 백수, 전직 깡패, 전직 꽃뱀 등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9시50분에 JTBC에서 방송된다. 

<이미지제공=필름마케팅 팝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