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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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가입자 3명 가운데 1명은 10년 이상 연금을 내 수급자격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10년 이상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 3월말 기준으로 634만명을 기록, 전체 가입자(2083만 명) 기준으로 3명 중 1명은 국민연금 수급자격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2010년 516만 명에 이어 최근 3년간 100만여 명이 증가했고, 20년 이상 가입자도 139만명이나 차지하고 있어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10년 이상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이 485만명(76.5%), 여성이 149만명(23.5%)이고 연령별로는 40대(41.9%), 50대(39.1%), 30대(18.6%)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가사나 육아 등으로 가입기간 단절이 빈번하지만 임의가입, 반환일시금 반납, 연금보험료 추후 납부, 노후설계 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10년 이상 가입자가 최근 3년 동안 157%이상 대폭 증가했다.

공단 관계자는 “노령연금 수급자 중 2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의 월 평균 연금액은 85만원, 10년 이상 가입한 사람은 41만원 수준”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적극 안내하고 가입자의 가입기간을 늘려, 국민 다수가 국민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