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축제 '유로 프라이드(Euro Pride) 2014'…노르웨이 오슬로 6월20일 개최

유럽 내 성 소수자를 위한 축제 유로프라이드 2014가 오는 6월20일부터 6월 29일까지 9일 동안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개최된다.
스테인 루나 외스티가드 (Stein Runar Østigaard) 오슬로 프라이드 회장은 "올해는 노르웨이의 제헌절 200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동시에 유로 프라이드를 오슬로에서 개최하는 만큼 ‘인권’을 국제적인 의제로 상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렇듯 이번 유로 프라이드의 주제는 ‘인권’이다. 오슬로 프라이드는 시청 광장에서 더 커지고 발전된 프라이드 공원(Pride park)을 보여줌으로써 노벨 평화 센터와 국제 사면 위원회, 문화 역사 박물관, 문학의 집 등과 같은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인권’을 중요한 안건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 대한 온라인에서의 관심은 벌써 뜨겁다는 것이 오슬로 프라이드 측의 설명이다. 올해 들어 지난 3개월 동안 유로 프라이드 2014 웹사이트를 방문한 트래픽이 567%까지 증가했는데, 이러한 인기는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과 같은 곳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관심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2013년 오슬로 프라이드에는 프라이드 하우스와 퍼레이드, 프라이드 공원을 통틀어 총 4만4000명의 방문객이 왔는데, 현재의 관심으로 보아 역대 가장 많은 관광객이 기대된다는 오슬로 프라이드 회장의 반응이다.

한편 올해 오슬로는 유로 프라이드를 개최하는 동시에 연례 행사인 오슬로 게이 프라이드 축제도 함께 진행한다. 오슬로 게이 프라이드는 노르웨이 내에서 성소수자들을 위한 가장 큰 문화적 이벤트로 영화 축제, 콘서트, 예술전시, 쇼, 정치토론 등 다양한 축제 이벤트를 제공한다.



<도움말, 이미지제공=노르웨이관광청, VisitOSLO/Simen Myrberg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