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통
뜨거워지는 날씨만큼이나, 배달앱의 경쟁도 갈수록 뜨겁다. 최근 소셜커머스 티몬도 배달음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전했다.

이렇게 국내 음식 배달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배달통이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분석 및 자사의 현황을 전했다.
최근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의 경우 각각 120억 원, 240억 원이 넘는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TV 광고 등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최근 영화배우 류승룡을 앞세워 패러디 위주의 광고를 하고 있고, 요기요는 지상파, 케이블 TV 등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배달통의 경우 매스컴 광고보다는 사용자 편의성과 배달업체와 상생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최근 이슈가 된 배달어플 수수료가 문제 시 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마진이 적은 치킨, 중식, 한식/분식 카테고리의 수수료를 기존 10%(VAT별도)에서 8%(VAT별도)로 인하했던 것. 이는 배달 앱 서비스 업체 최초의 한 자릿수 수수료라는 설명이다.

또 최근 순 방문자수 데이터를 기준으로 배달의 민족이 1위, 요기요가 2위, 배달통이 3위라는 보도자료가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다르다. 단순히 순 방문자수만으로 순위를 매길수는 없다며 DAU(Daily Active Users:서비스 일일 이용자)를 비교할 것을 주장했다.

단순 4월 한 달간 앱 방문자 수가 배달의 민족 151만7196명, 요기요 123만1962명, 배달통 70만1453명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순방문자 수가 아닌, 서비스 일일 이용자 수치인 ‘DAU’를 보면 순위는 달라진다.

어플리케이션 전문 통계자료업체 ‘앱랭커’가 제공한 배달어플 3사의 5월 1일부터 23일까지 자료를 보면, 배달통의 일 이용자 수는 요기요보다 23일 중 14일, 배달의 민족보다 8일이 높았으며, 특히 배달통은 5월 14일에 약 50만 명이 어플을 이용했던 반면, 요기요는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이 5월 11일로 약 19만 명이었다.

또한 어플의 '재방문율’역시 중요한 수치라며 제시했다.
배달통

배달통이 제시한 2014년 1월부터 5월까지 월간 재방문율을 보면, 배달의 민족은 일정 수치를 유지하다가 최근 다소 저조하다. 요기요의 경우 1월과 2월에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에는 재방문 고객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
배달통은 두 업체에 비해 큰 변화가 없으며, 4월부터 최근 5월까지 재방문율이 가장 높다. 배달통 측은 타업체들과 달리 전화 주문만으로도 포인트가 적립되고, 편리한 모바일결제와 함께 다양한 결제수단 등으로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충성고객이 많은 것이라 판단했다.

이는 실제 이용자들이 남긴 ‘마켓 평점’과 리뷰로 확인된다는 설명. 

이 달 26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배달통과 배달의민족은 5점 만점에 4.5점, 요기요는 4.3점이다. 네이버 앱스토어와 티스토어에서는 배달통은 모두 4.8점, 배달의 민족 각각 4.1점과 4.6점, 요기요는 네이버 앱스토어 기준 4.0점이고, 티스토어는 등록이 되어있지 않다. 

<이미지제공=배달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