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치어스 삼성점 김남용(29세) 점주는 올해 3월 치어스를 오픈, 약 89제곱미터 규모에서 일 매출 60만원 정도를 올리며 단기적으로 약 100만원 이상 매출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2호,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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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어스 대전 삼성점 김남용 점주 (제공=치어스) |
“학교를 졸업하고 어학연수를 가려고 준비를 다 해놓은 상태에서 누나의 제안으로 비행기 티켓과 어학연수 비용을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취업을 위해 여러가지 스펙을 쌓으며 어학연수를 준비하던 중 누나의 제안을 듣게 된 김남용 점주는 막연하게 준비하던 취직에 대한 열정을 창업이라는 더 큰 꿈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젊은 패기로 창업을 하겠다고 결심했지만 여러가지 준비할 것 들이 많았다. 우선 프랜차이즈업체들의 창업설명회에 무수히 참가하며 장단점을 파악했다.
결국 본사의 주방인력지원이라는 시스템을 갖춘 곳을 고를 수 밖에 없었다. 먼저 창업을 한 선배들로부터 하나같이 지방은 주방장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주방인력지원 시스템을 지원하는 치어스를 선택하는 것에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
또한 전문요리사가 만드는 70여가지 호텔급 요리의 맛과 신선함은 기존에 방문했던 외식 프랜차이즈 메뉴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보강되는 신메뉴뿐만 아니라 본사의 철저한 지원 시스템도 치어스를 창업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처음 한 달 동안은 정신없이 운영만 한 것 같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점이 너무 많이 있어서 차근차근 배워나가야했고 육체적으로 피곤한 것을 제외하고는 힘들거나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전 삼성점은 아파트 안의 상권이라 호프나 술집 등이 많이 있지 않으며 아파트 앞에 상권이 그리 크지 않았다. 고객층 또한 아파트 주변이다 보니 젊은 층보다는 가족단위 고객이나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분들이 많이 이용한다.
김남용 점주가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은 청결이다. 홀이나 주방은 물론이고 화장실까지 청결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일단 방문한 고객이 깨끗한 느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집보다 더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벽이나 빈 공간에 인테리어를 하려고 계획 중이다. 고객들에게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드리고 싶어 인테리어를 잘 해 놓은 매장으로 인식되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창업을 결심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일을 진행하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무조건 빨리빨리 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결정해야 될 일이 있으면 신속하게 결정해서 주저하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유학을 포기하며 창업을 결심했을 때 치어스를 오픈하기 위해 결정해야 할 사항들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하지만 창업을 확고하게 결심했듯이 한 방향으로 전진하며 주저할 시간이 없었다.
하지만 만약에 프랜차이즈 업체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창업하기도 전에 지쳐버려 포기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본사에서 지원하는 상권분석, 인테리어, 실전교육까지 개설에 관련된 지원시스템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결정해 나갔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듯이 어려운 시기를 잘 버티다 보면 좋은 날도 올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막 시작하는 청년창업자들에게 선배 청년창업자로서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겪는 육체적 고생은 성공으로 가는 발판이라고 조언한다.
스펙 쌓고 구직에만 집중하지 말고 창업이라는 보다 높은 꿈을 꾼다면 고생 끝에 달콤한 열매를 딸 수 있을 것이는게 김남용 점주의 목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