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와 함께 왔다… '화농성 여드름' 한방치료 활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자 지저분한 모양새로 계속 올라오는 여드름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도 많아졌다. 기온이 올라가면 피지 분비가 활발해지는데, 보통 이 시기에는 모공 속에서 곪은 화농성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에도 애를 먹게 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여드름을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라 심한 우울증까지 동반시키는, 반드시 치료해야 할 항목으로 꼽기도한다. 미용을 중시 여기는 요즘의 사회적인 분위기이기에 피부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를 가중 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하는 것.

여드름이 나면 예전에는 가까운 피부과를 가거나 약국에서 여드름 연고를 처방 받는 경우가 많았다. 혹은 피부관리실을 찾아 관리를 받는 경우도 흔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한의원을 찾아 피부를 치료하는 한방치료도 보편화되고 있다고 한다.

한방치료는 여드름을 억제하기 위해 단순히 약을 복용한다는 의미 보다, 한약이 내부 몸 속의 문제들을 치료하고 독소를 빼내어 주는 역할을 함으로써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인식되면서, 젊은 여성 층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는 한의원 측의 설명.

또 여드름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한약은 개인별 다양한 여드름의 원인에 따른 체계적인 맞춤 한약으로, 체질에 맞춰 열을 내려주고 피지 난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면서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여 피부 트러블의 발생 요인을 없애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소화기, 간, 대장, 혈열 등의 내부장기 문제가 해결되어야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한약을 복용하면서 여드름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되는 여드름압출은 진피 층의 손상을 가져와 흉터나 자국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한의사가 직접 압출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또 홈케어는 염증 및 피지분비를 억제시켜주고 모공을 막았던 각질을 탈락시켜 미세한 여드름 자국 완화 효과가 있어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방 여드름 피부 관리에서 처방되는 여드름 홈케어 치료법은 여드름 관리뿐만 아니라 흉터자국을 완화시키면서 모공축소와 피부 결의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치료법이라는 홍원장의 설명. 또 치료가 끝난 후에도 약한 강도로 사용을 지속하면 여드름 재발을 막아주는 데 좋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