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퇴사하고 사업을 시작한 동료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새로운 브랜드를 만든 동료는 손님이 체인점으로 몰린다고 하고, 체인점을 차린 친구는 초기자본금도 비싼데 유지비며 로열티며 매달 들어가는 돈을 감당하지 못해 울상이다.
◇ 창업 성공하려면 시장부터 잘 골라야
로열티를 내건, 자체 브랜드를 내건 일단 시장이 커야 수익이 남는다. 지금 국내에서 성공이 보장되는 확실한 시장 중 하나가 바로 건강&다이어트 시장이다.
현재 국내 다이어트 시장은 8조 원에 달하며 매년 5~10%가량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어 불황 없는 무서운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단순히 ‘체중감량’에 집중한 결과 다이어트 부작용, 건강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더해져 ‘건강한 다이어트로’ 시장의 성격이 다소 변했다. 이에 시장의 주 소비층인 여성들의 관심이 건강한 식품 그리고 운동에 쏠리고 있다.
이런 다이어트 시장에 주목받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커브스' '아메리칸핫요가' 등이 꾸준하게 주목받고 있다.
◇ 여성전용 피트니스, 자본금 적고 실패 위험도 낮아
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여성 소비자층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운동은 헬스다.
헬스는 또 가장 포기가 빠른 운동이기도 하다. 운동이 습관화되지 않은 상태로 1시간 이상 운동하기 부담스럽고, 남자들 사이에서 무거운 추가 달린 운동기구를 드는 것도 썩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
커브스는 이런 단점을 모두 보완하여 여성 소비자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성의 몸에 맞춘 기구,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남자와 거울을 없앤 환경, 30분 만에 모든 운동을 끝낼 수 있는 점이 정확히 여심을 공략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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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커브스코리아 |
커브스의 이러한 환경에서 운동한 결과 실제로 효과를 경험한 회원이나 회원 지인의 ‘입소문 창업’이 전체 창업 비율의 70%에 달한다. 적은 창업비용으로 클럽을 오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동기구를 관리하므로 사후관리 비용이 적다는 점도 메리트다.
또한 전국 236개의 지점이 오픈 된 만큼 본사와 가맹점 간의 체계적 시스템이 정착된 상태로 교육 및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 창업 7개월 만에 월 매출 3천 넘겨
커브스 권선클럽(경기도 수원소재)은 2013년 10월 오픈 이래 7개월 만에 월 매출 3천만 원을 넘기며 안정된 상태에 접어들었다. 권선클럽 대표(최승환)는 창업 후 성공적으로 자리 잡게 된 요인에 대해 “운동을 시작한 회원들이 실제로 좋은 효과를 보고, 지인들에게 나서서 소개한 효과가 컸다”며 결국 좋은 운동이라는 것이 가장 큰 성공 요인이라고 말한다.
창업을 염두에 두고 이것저것 고민하던 중 커브스 창업설명회에서 ‘이거다!’하는 느낌을 받았고, 미국에서 시작해 세계 10,800여 개 지점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라는 점 역시 신뢰를 주었다고 한다.
운영이 한창인 지금은, 브레이크 타임(오후 1~4시)이 있어 시간활용도 유연하고, 고질적인 통증을 회복하거나 다이어트에 크게 성공한 회원들을 보면서 느끼는 일의 보람도 커 매우 만족스럽다고 한다.
더불어 “요즘처럼 불안정한 시기에 일에 대한 만족과 수익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