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맥도날드에서 ‘슈퍼마리오’ 장난감을 받으러 밤새 줄을 서는 모습이 나타난 것처럼, 캐릭터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다.

이에 캐릭터 시장이 만화를 넘어서 ‘뽀로로 슈퍼썰매 대 모험’, ‘겨울왕국’ ‘이벤저스’ 등 영화와 함께 커졌으며, 각종 메신저의 이모티콘으로 쓰이면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각종 브랜드에서는 캐릭터를 소재로한 상품들을 다양하게 출시하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크록스는 헬로키티 탄생 40주년 기념 라인을 출시한 것에 이어,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썸머 펀 클로그’를 출시했다.

‘뽀로로 클로그’는 신발 상부에 뽀로로와 친구들 장면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크록스의 독점기술인 크로슬라이트 소재로 제작되어 뛰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편안한 쿠션감을 제공한다.

스트랩에도 뽀로로, 헬로키티, 디즈니 등 다양한 캐릭터 지비츠를 활용하여 개성있게 꾸밀 수 있으며, 발목 부분이 손잡이 형태로 제작되어 어린 아이들도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어린이용 샌들에서 텐트까지…캐릭터 상품 영역 확대
또 일본 제조•직매 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는 유명 캐릭터 피규어 ‘베어브릭’, 액션 비디오 게임 ‘몬스터 헌터’와 협업한 UT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베어브릭은 2011년 일본 메디콤 토이사가 디자인한 곰 인형 모양의 블럭 타입 피규어로,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인은 올해 10돌을 맞은 ‘몬스터 헌터’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했다.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와 주머니, 줄무늬, 점 무늬 등의 패턴을 나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럭셔리 브랜드 '지방시'에서는 아기사슴 밤비를 입힌 티셔츠를 출시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역을 맡은 전지현이 입고 나오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성패션브랜드 랩(LAP)은 ‘카카오 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티셔츠를 출시 하였고, 엠할리데이는 캐릭터를 활용한 개성 넘치는 스냅백을 연달아 출시했다. 이렇게 다양한 패션 상품 군에서도 캐릭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좌로부터)유니클로, 엠할리데이, 코오롱 스포츠
▲(좌로부터)유니클로, 엠할리데이, 코오롱 스포츠
그리고 최근에는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캐릭터 사업에 뛰어드는 분위기이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페이퍼 토이 프로젝트 그룹 모모트와 협업해 진행한 캐릭터 개발에 이어 올 여름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 티피와 메티라는 캐릭터가 패턴화된 텐트를 출시해 캐릭터 기반의 새로운 캠핑 문화에 첫발을 내디뎠다.
또한, 캐릭터들의 이야기와 제품 소개를 담은 온라인사이트를 오픈, 다양한 방식으로 텐트를 연출할 수 있는 정보까지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캠핑 족 유치에 나섰다.

크록스 마케팅 팀 신성아 이사는 “이제 캐릭터도 하나의 패턴이 되었다" 며 "캐릭터만이 가지고 있는 재미 요소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스러움과 친근함이 있는 한 캐릭터와 패션업계의 콜라보레이션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제공=크록스,유니클로, 엠할리데이, 코오롱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