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회사 TNS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여전히 많은 많은 사람들이 TV를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TV만으로는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욕구를 해결할 수 없기에,‘스크린 스태킹 (Screen-stacking)’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 스태킹은 여러 디지털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조사는 전 세계 5만5000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조사대상 중 절반 가량(48%)은 저녁시간에 TV를 시청하는 도중 소셜 미디어 및 이메일을 확인하고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등 다양한 디지털 활동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또 한국의 경우 1인당 평균 4개의 디지털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태평양 지역인 호주, 일본, 뉴질랜드 그리고 대만은 평균 5개를 보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TNS 아시아 태평양 디지털 총괄인 조 웹 (Joe Webb)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 간의 연결성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전 세계의 사람들은 다양한 기기, 즉, TV, 태블릿, 휴대폰 그리고 SNS를 통해 글로벌 스포츠 행사를 즐기며, ‘스크린 스태킹’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언제든 시청하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욕구가 온라인을 통한 TV 시청의 증가로 이어졌는데, 26%의 한국인이 매일 PC, 노트북, 태블릿 혹은 휴대폰을 통해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다. 이는 중국과 싱가포르의 33%, 홍콩에서의 32%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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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T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