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 더위 물리칠 건강 외식 메뉴로 샤브샤브 추천

‘삼복 기간엔 입술에 묻은 밥알도 무겁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삼복 기간에는 더위를 이겨내기가 힘겹다는 뜻이다. 

여름철에는 차가운 음식을 주로 찾지만 여름철일수록 차가운 음식을 최대한 자제하고, 지친 몸을 보할 수 있는 이열치열(以熱治熱) 뜨거운 보양식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 건강한 여름나기 비법으로 통하는 까닭은 뜨거운 음식을 먹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혈관 확장 작용, 내분비 물질 작용 등으로 인체의 열을 식히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땀을 배출해서 체온을 떨어뜨린다.

이때 혈액 순환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열이 쉽게 발산돼 시원하다고 느낀다. 찬 음식은 체내 순환 장애를 불러올 수 있고, 배탈, 설사, 장염 등 소화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보양식 대명사로 삼계탕을 꼽는다. 요즘에는 이들 외에도 이색 보양식이 뜨고 있다. 각종 외식 업계는 초복을 맞아 앞 다퉈 보양식 메뉴를 내놓았다. 민어와 전복이 들어간 민어 매운탕, 메기구이, 감자수제비 매운탕, 도미, 장어 등 생선 요리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손색없다.



◇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려면 ‘샤브샤브’ 

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로 음식이 쉽게 상해 식중독 등에 걸리기 쉽다. 따라서 모든 음식은 먹기 전 충분히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육류는 조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자. 

샤브샤브는 소고기, 해물, 채소류 등을 팔팔 끓인 뜨거운 육수에 담가 섭취하기 때문에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샤브샤브는 육류와 해산물, 채소류를 한 끼 식사에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을 골고루 챙길 수 있는 메뉴다.

샤브샤브 전문점인 ‘샤브향’은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소고기와 오리고기를 샤브샤브로 제안한다. 

특히 오리고기는 삼계탕, 장어백숙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보양식으로 꼽힌다. 오리고기는 닭보다 지방이 적은 고단백식품이기도 하다. 전국에 190여 개 매장이 있는 샤브향에서는 오리 샤브샤브는 물론 오리 주물럭, 오리 훈제구이도 만날 수 있다. 

여름철 약해질 수 있는 체력을 단백질로 보강할 수 있고, 약해진 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샤브향’에서는 베트남 건강식 월남쌈에 평소 먹기 힘든 특수채소를 포함해 20여 가지 컬러 채소로 쌈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외에도 샤브샤브 전문브랜드로 코코샤브, 채선당, 원앤원의 모리샤브 등이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