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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량 북미 개봉’
이순신 장군이 미국으로 진출한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영화 ‘명량(김한민 감독)’이 한국을 넘어 북미 개봉을 확정지었다.
6일, 영화 ‘명량’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한 매체를 통해 “‘명량’이 8월 8일 북미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어 “‘명량’의 국내 반응이 좋아 특별히 개봉되는 케이스는 아니다. CJ가 배급했던 영화 ‘베를린’, ‘광해’, ‘전설의 주먹’, ‘설국열차’ 등은 전부 미국 개봉을 했다”고 말했다.
배급사 측은 “다만 ‘명량’이 ‘설국열차’처럼 따로 북미 배급사를 통해 글로벌 프로젝트 형식으로 개봉되는 건 아니다. 굉장히 소규모로 개봉 돼 교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명량'을 향한 반응이 좋으면 이후 개봉관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명량’은 날마다 누적관객수를 갈아치우며 올여름 극장가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명량’은 역대 최단기간 개봉 7일 만에 66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현재 700만 명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주말에는 개봉 2주 만에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작품이다. 방대한 자료조사와 철저한 고증에 상상력, 스케일, 액션 등이 더해졌을 뿐만 아니라 전라도 광양에 초대형 해전 세트를 제작하고 실제 바다 위에서 촬영을 감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명량의 기록적인 인기는 이순신 장군을 새롭게 탄생시킨 최민식과 일본 지휘관 구루지마 역의 류승룡, 일본 장수 와키자카 역의 조진웅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 데 모여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어냈다.
한편, 역대 최다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보스터 영화 '아바타'로 1362만 명이 관람했고, 그 뒤는 130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괴물’이 잇고있다.
<사진=영화 ‘명량’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