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김구라, 용기냈던 착한손 거절당해 ‘악수굴욕’


‘이효리 김구라’


란의 중심이었던 두 사람이 만났다. 가수 이효리가 방송인 김구라의 화해의 손길을 뿌리쳤다.



지난 19일, SBS ‘매직아이’에는 은지원, 문희준,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가 자신이 과거에 비난했던 연예인들과 한 자리에 모여 난감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는 김구라를 보자마자 “되게 반갑게 인사하긴 좀 그렇다”고 불편한 기색을 보이자 김구라는 “(다른 코너를) 말아먹고 들어왔다”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은지원이 김구라, 이효리, 문희준을 지목하며 “나는 이 그림이 너무 웃기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문희준과 이효리의 손을 잡으려 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김구라의 손을 새침하게 내쳤다. 이에 문희준은 “아직 이효리와는 아니지 않냐”고 덧붙여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를 본 MC 홍진경과 문소리는 “김구라가 이효리의 눈을 잘 못 본다. 땀 너무 흘리는 것 아니냐”고 김구라를 공격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아내와의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아내의 빚보증 액수가 크다. 방송에서 자주 얘기할 만큼 스트레스가 컸다. 어쨌든 나도 잘못이 있다. 눈치 못 챈 것도 잘못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부인과 문제가 많아서 아내에게 함께 심리치료를 받자고 설득해 함께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20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매직아이’는 전국 기준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4%)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은 5.9%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진=SBS ‘매직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