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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람이 아이스버킷챌린지 영상을 올린 후 트위터를 통해 세 사람을 지목하고 있다. /사진=차유람 트위터 캡처 |
연일 이어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한 당구선수 차유람이 호텔 신라 이부진 사장과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 역도선수 장미란을 지목해 관심을 끌고 있다.
차유람이 지목한 이부진 사장은 1970년 10월 6일생으로 이건희 회장의 큰 딸이다. 대원외고를 거쳐 연세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한 후 1995년 삼성복지재단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불과 15년 만에 호텔 신라의 대표이사직을 맡았다.
26일 호텔신라 관계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이부진 사장이) 직접 참여(얼음물 세례)하기 보다는 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차유람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진호 씨 지목을 받고 캠페인의 정확한 취지를 찾아보니 루게릭병 환자들이 많은 외로움과 고통 속에 계시다는 걸 알았다"면서 "늦게나마 동참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아이스버킷 챌린지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어 "캠페인의 의미를 벗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감히 장미란 언니, 원혜영 의원님,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님 세 분을 지목한다"며 "아이스 샤워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26일 호텔 신라 관계자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이부진 사장이 직접 참여(얼음물 세례) 하기보다는 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원혜영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차유람 씨로부터 아이스버킷 챌린지 지목을 받아 기부에 동참했다"면서 "국회와 광화문에서 농성하고 계신 세월호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얼음물 세례는 하지 않았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