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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고였다. 레이디스코드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 고은비가 사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소속사에 따르면 어젯밤(2일) 레이디스코드는 대구에서 KBS ‘열린음악회’ 스케줄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새벽 1시 23분 용인시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43km 지점(신갈분기점 부근) 차량 뒷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 사고의 결정적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빗길에서 바퀴가 빠지면서 차량이 몇 차례 회전을 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으며,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현장에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현재 다른 멤버 리세는 중태이며 소정은 부상을 입어 입원 치료 중이다. 다른 멤버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큰 부상은 없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 직원들 역시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잠겨있다. 큰 충격을 받으셨을 팬들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리며, 많은 분들께서 멤버들이 빨리 쾌차하기를 함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탄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지만 주행속도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여럿이 탄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에 박는 순간 큰 충격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부상당한 멤버들은 오늘 중 수원 성빈센트병원에서 서울 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며,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는 애슐리, 권리세, 이소정, 은비, 주니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이다. 2013년 EP앨범 ‘나쁜 여자’로 데뷔했으며 ‘예뻐 예뻐’, ‘미치게 훅가게’, ‘쏘 원더풀(So Wonderful)’ 등을 발표했다. 최근 신곡 ‘키스 키스’를 발표해 활발히 활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한편, 방송인 공서영이 안타깝게 사망한 고은비 양에게 애도를 보냈다. 3일 오전, 공서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른 아침 피곤하지만 열정 가득한 눈으로 샵에서 인사하던 레이디스 코드 친구들. 부상당한 모두 잘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정말 안타깝고 아까운 고 은비 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라며 멤버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