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상권은 30-40대 남성직장인 및 20-40대 여성직장인을 타깃으로 하는 업무용 상권, 직장인 상권을 말한다. 2000년 이후 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오피스상권은 평균 영업일수가 26일에서 22일로 줄어든 상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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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재개발지 |
창업자 입장에서는 영업일수가 줄어듬에 따라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었지만, 일주일에 일요일은 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창업자들의 행복지수는 높일 수 상권이다.
스타트비즈니스 김상훈 대표는 창업통 블러그를 통해 오피스상권에 대한 아이템과 전망소개를 통해, 어떤 아이템선정이 필요할까에 대한 의견을 새롭게 제시했다.
김 대표는 " 창업자 입장에서는 직장인 대상 음식관련 아이템, 판매업 아이템, 서비스업 아이템을 생각할 수 있다."라며 "오피스상권은 직장생활을 경험했던 창업자들이 많이 문을 두드리는 상권 중 하나이며, 최근엔 대기업들이 포진해 있는 여의도, 테헤란로, 양재동, 분당상권 등에서는 직장인 출신 창업자들이 옛동료들을 타깃으로 하는 창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창업자 입장에서 볼 때 오피스 상권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김 대표는 "창업자 입장에서 장점이라면 직장인 출신의 소상공인이라면 직장생활의 연장선상에서 낯설지 않게 창업시장을 노크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라며 "창업자의 행복지수라는 관점에서도 평일에 일하고, 일요일 하루정도는 편안하게 가게문을 닫고 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반면, 수익성 측면에서 본다면 5일제 근무로 인해서 금요일 저녁때부터 매출이 떨어지면서 월평균 영업일수가 22-23일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식사류 아이템인 칼국수전문점, 일식돈까스전문점, 일본식 덮밥이나 일본라면전문점 등도 야간시간대 매출이 늘지 않아서 수익의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점심식사시간대 고객을 저녁시간대 술한잔고객으로 어떻게 유도하느냐가 외식업 창업자들에게는 중요한 관건일 수 있는 상권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서울수도권 상권의 경우 대표적인 오피스상권이라고 한다면 여의도, 테헤란로, 마포, 서소문, 광화문 같은 상권이 전통적인 오피스상권에 속한다.
최근엔 서울수도권 상권에서는 상암동 상권,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가 신흥 오피스상권으로 부상되는 곳이기도 하다. 상암동 상권의 경우 6개 방송국이 새롭게 옮겨가면서 옛날 여의도 방송국상권이 그대로 상암동으로 옮겨갔다고 보면 된다.
신도시 중에서는 분당의 수내정자상권이나 화성동탄상권도 신흥 오피스상권과 주택가 상권이 만나면서 상세력을 높아지고 있는 상권이다.
한창 조성되고 있는 상권 중에서는 경기도청이 이전되는 광교상권도 주목할만한 상권이다.
지방상권 중에서는 부산의 연산로터리상권을 비롯 도청, 시청, 법원 등의 행정기관이 입주하는 곳이 눈여겨볼만한 오피스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임대료 관련해 김 대표는 "오피스상권의 특징 중 하나는 1층 점포보다 지하층이나 지상층 상권이 잘 형성된 것도 하나의 특징이다."라며 "테헤란로변 신흥 오피스빌딩 지하 아케이드 푸드코트 매장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임대료 100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가능한 점포도 있다."고 소개했다.
업종별 선택부터 할 필요가 있다. 음식업, 판매업, 서비스업 등의 업종별 구분부터 생각해야 한다.
별 아이템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1층, 2층, 지하층, 탑층 별로 아이템 선택의 칼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피스상권에서 성공마케팅 방법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인터넷마케팅의 승자가 되어야 한다. 인터넷의 명암을 알아야 한다."라며 "좋은 소문도 빨리 퍼지지만, 나쁜소문은 더빨리 퍼지는 속성이 인터넷이기 때문에 직장인들 유입시키기 위한 우리가게의 '검색엔진키워드'가 무엇인지를 잘 파악하고 블로그나 홈피를 통한 블로그마케팅, SNS마케팅 등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음식점의 경우 40-50대 직장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추기보다는 젊은층 20-30대 남녀직장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회식을 하더라도 음식점을 선택하는 의사결정구조가 젊은 직장인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오피스 상권에 대한 주의점도 소개했다.
직장인들의 경우 단순히 '가격이 쌉니다'만을 내세운 영업전략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칫 싼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남학생이 많은 대학가상권과 다른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김 대표는 "오피스상권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앞서나가는 신아이템은 늘 조심해야 한다. 최근 오피스상권에 오픈했다가 폐점한 아이템 중에는 스프전문점, 말고기전문점 등 신사업 아이템을 시도하는 창업자들이 많이 있었으나, 너무 앞서간 신아이템의 경우 직장인들에게 순간적인 뉴스는 될 수 있지만, 롱런에는 실패한 아이템들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