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해소에 좋은 약초로 제일 먼저 칡을 들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칡뿌리가 차가운 기운으로 생기는 두통을 없애고 인체의 수분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한다고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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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피지 않은 칡 꽃봉오리도 한약재로 쓰이는데, 인체에 오랫동안 쌓인 술독을 풀어준다. 대표적인 칡 음료는 팔도 ‘비락생칡즙’이 있다.
‘비락생칡즙’은 1994년 팔도에서 출시한 건강음료로, 경상북도 북부 산악지대의 야생 칡만 100%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국산 칡의 수급이 어려워 수입 원료의 사용으로 생산량을 늘리자는 유혹도 많았지만 팔도는 국산 칡만 사용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으며, 꾸준한 판매를 바탕으로 시중 슈퍼,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한방에서는 간에 좋은 약초로 헛개 열매와 나무를 한약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저하된 간 기능 회복은 물론 염증 등의 간 손상을 막아 간경화에 좋은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헛개 음료제품으로는 시장은 업계 1위 제품인 CJ제일제당의 '컨디션 헛개수'를 비롯해 광동제약의 '힘찬하루 헛개차', 롯데칠성음료의 '오늘의 차 아침헛개'등이 있다.
그 밖에 숙취해소와 과음으로 인한 탈수, 저혈당 증상을 해소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꿀을 이용한 제품도 있다.
CU 전용상품인 '웅진꿀헛개병'은 바로 마실 수 있는 RTD 온음료로 헛개나무 열매추출 농축액과 꿀물을 혼합한 제품이다. 최근 광고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식혜와 매실음료도 기름진 명절음식의 소화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팔도 ‘비락식혜’와 웅진식품의 ‘초록매실’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체공휴일로 길어진 추석연휴로 인해 가족, 친구와 잦은 술자리가 예상된다.”며 “지나친 과음 후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제품을 미리 준비하는 센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