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이 선택한 국내 최고가 아파트 어디?
대한민국 도심 속에 위치해 높은 담벼락 너머로 베일에 감춰진 고급 빌라나 최고의 한강 조망을 자랑하는 고가 아파트에 대한민국의 별들이 주로 거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초고급주택은 명품 외관과 내부를 자랑하며 사생활 보호가 잘 되어 있고, 집안에서 건강관리와 취미생활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유명연예인들 뿐 아니라 정재계 인사 등 대한민국 상위 0.1% 부유층이 대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의 이름에 걸맞게 국내 주택 중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4년간 아파트 실거래가 내역에서도 확인된다.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고가 아파트 순위 1위~10위를 살펴보면 ▲1위 청담동 마크힐스 2단지(65억원, 193㎡형), ▲2위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57억원, 244㎡형) ▲3위 갤러리아 포레 (55억원, 271㎡), ▲4위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52억원, 244㎡), ▲5위 용산 파크타워(46억원, 244㎡), ▲6위 강남 논현라폴리움(45억 3000만원, 264㎡), ▲7위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45억원, 255㎡), ▲8위 갤러리아포레(44억 4000만원, 242㎡), ▲9위갤러리아포레(44억원, 242㎡), ▲10위 강남 타워팰리스(43억 8000만원, 218㎡) 순이었다.

그중 전국 매매가 순위 3위를 차지한 갤러리아포레는 2012년 3월에 공급한 271㎡형이 55억원(3위), 지난해 9월 공급한 242㎡형은 각 44억4000만원(8위), 44억원(9위)에 팔려 10위권 내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높은 매매가로 꾸준히 거래되면서 신흥 부촌의 인기를 여실히 나타낸 것.

서울숲 옆에 위치한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 2012년 3월 271㎡형이 55억원에 매매되면서 3.3㎡당 6685만원 수준의 높은 매매가를 보였다. 이 아파트에는 전문직, 대기업 임원 외 가수 지드래곤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아파트를 매입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대교 북단에 위치해 다리 하나를 건너면 바로 강남에 도착하는 강남 접근성이 좋고, 연예인들이 중요시하는 보안시스템이 뛰어나다.


갤러리아 포레는 서울숲의 풍성한 녹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아파트다.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으로 전용면적 168~271㎡ 230가구로 구성됐다.

전국 매매가 1위의 최고가 아파트는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 2단지로 올 1월에 거래된 193㎡형은 65억원이었다. 청담동 마크힐스는 2010년 오리온그룹의 건설사인 메가마크에서 시공한 고급 아파트다. 주로 대기업 임원이나 중견기업 오너를 비롯해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석동 마크힐스에는 고소영•장동건 부부와 현빈, 이민호 등이 살았으며, 현재는 김연아가 거주 중이다. 지상 20층 2개동, 총 38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서울 영동대교 남단 인근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는 전용면적 244㎡형이 올 3월 57억원에 거래되면서 매매가 2위를 기록했다. 상지리츠빌 카일룸은 한 층당 한 가구씩 거주하고, 영화관, 와인바, 비지니스 미팅룸 등 편의시설과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급커뮤니티시설도 갖추고 있다.

배우 전지현이 2012년 결혼 두달 전에 매입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2차의 경우 가수 조영남과 비(정지훈)가 거주하면서 유명해졌으며, 현재 3차에는 배우 최지우, 한채영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월~10월까지 거래된 아파트에서 상위 10건 중 5건은 갤러리아 포레가 차지했다. 올 1,2분기에도 30억이상 고가 아파트 중 최다 거래건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업게 관계자는 “예전에는 강남에 거주하는 연예인들이 대다수였으나 최근에는 강남 이동이 용이한 서울숲 인근지역이나 용산, 흑석동 등으로 분산되고 있다”며 “강남만큼 붐비지 않고 최근 생긴 고급아파트들은 보안시설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