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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공식입장’
결혼시기까지 속일 수밖에 없었다. 배우 차승원이 아들 차노아의 친부 논란에 대해 공식입장을 공개한 가운데, 아내 이수진 씨의 에세이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 6일, 차승원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 배기 아들을 항상 마음으로 낳은 아들이라 굳게 믿었다”며 “지금도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차승원과 1992년 결혼한 아내 이수진 씨가 출간한 에세이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에서 “고등학생 차승원을 무도회장에서 만나 차승원이 스무 살 되던 1989년 결혼했다”며 이미 알려진 결혼 시점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이에 차승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나 아내 모두 노아를 위해서 작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모든 분께 죄송하다”며 “당시에 모든 것을 이야기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분들이 생각해주셨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차승원은 인터뷰를 통해 “노아와 처음으로 이런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오히려 힘들었을 나와 엄마를 위로했다”고 말해 훈훈한 부자관계를 짐작케 했다.
앞서 차노아의 친부라는 한 남성은 지난 7월 서울중앙지법에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차승원의 부인 이 씨와 오랜 교제 끝에 1988년 3월 결혼했으며, 같은 해 5월 차노아를 낳은 후 92년 5월 협의 이혼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결혼생활 중 아이가 태어났는데 이 씨가 99년간 출간한 에세이집에서 차승원이 옆에서 지켜보며 도왔다고 하면서 아이가 뒤집기 등을 하는 모습을 묘사해 가증스러웠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차승원의 아들 차노아 군은 1989년생으로, 학창시절을 미국에서 보냈다. 2012년 5월 귀국한 후, 차노아는 프로게임단 LG-IM 소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로 활약한 바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