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 회장
박종수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7일 박 회장은 금투협 기자실에 들러 "회장직에 생각 있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개인적인 노력보다는 전체 흐름에서 정부 규제 완화 및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 가시적 성과가 나와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큰 물꼬를 튼 만큼 체력과 열정이 있는 사람이 뒷마무리를 해주는 게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부 압력설과 관련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금융감독원의 정기검사와 관련, "검사 이후에 (불출마를) 발표하면 온갖 소리가 다 들릴 것 같았다"며 "그 이전에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금투협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박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3일까지다. 차기 후보 회장을 위한 선거는 내년 1월에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