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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규정이 지난 19일 인천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바다코스에서 열린 2014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대회본부, 뉴스1 제공 |
미국LPGA투어 홈페이지는 20일 백규정이 이날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13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1주전 랭킹 33위에 비해 20계단 오른 것이다. 이렇게 될 경우 백규정보다 랭킹이 높은 한국선수는 박인비(KB금융그룹)‧유소연(하나금융그룹)‧김효주(롯데) 뿐이다.
앞서 백규정은 19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 364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해 전인지(2하이트진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백규정은 첫 출전한 LPGA 투어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2000만원).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3번 우승하며 4억9000만원을 획득한 백규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총상금 8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얻은 가장 값진 수확은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낸 것이다.
LPGA 투어는 미국 외 지역에서 상당수 대회를 개최하는데 지난 2002년 창설된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다.
한편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여자 한국선수들은 미국L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다. 박인비와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2승씩, 유소연‧허미정‧김효주‧백규정이 각각 1승씩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