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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신임 은행장에 박진회(57)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을 선임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다동 본사에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장 후보로 박 후보를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추위는 "박 부행장은 2004년 11월 씨티은행 출범 등 씨티그룹이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면서 "만장일치로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 출신인 박 신임 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씨티은행에 입행했으며 2002년부터 12년간 부행장을 역임했다. 하영구 전 행장과 경기고와 서울대 동문이다.
이번 신임 행장 선임을 두고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무소신과 무능력의 결정판인 박 신임 행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며 출근 저지에 나서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 관계자는 "중견기업을 자신의 관할로 가져오고 나서 현재는 존폐의 기로에 놓이게 만든 사람"이라며 "소비자금융을 잘 모르는 사람이 행장으로 올라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