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통과시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지부는 지난 27일 오전 7시부터 오전 11시까지 광주지회, 소하지회, 화성지회, 정비지회, 판매지회별로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각각 실시했다.
이 날 투표는 임금과 단체협상, 통상임금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투표 결과 임금부문은 70.1%, 단협 65,2%, 통상임금 60.1%의 찬성률로 3개 부문 모두 과반을 넘기며 통과됐다.
지회별로는 광주가 임금부문 70.8%, 단협 63.4%, 통상임금 61.5%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소하지회는 임금 69.0%, 단협 58.9%, 통상임금 54.1%, ▲화성지회는 임금 66.8%, 단협 66.3%, 통상임금 58.5%, ▲정비지회는 임금 89.0%, 단협 86.5%, 통상임금 81.9%, ▲판매지회는 임금 73.4%, 단협 64.6%, 통상임금 61.5%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기아차 노조는 이날 임금 및 단체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다음달 말 370만원, 12월 말 250%의 일시금 및 성과금을 지급한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23일 기본급 9만8000원 인상, 성과급으로 450%, 870만원,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또 가장 큰 쟁점이었던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과 관련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과에 따르며, 소급 적용 시점은 향후 대표소송을 진행해 정하기로 했다.
기아차 노사는 28일 오후 2시 소하리 공장 본관에서 2014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통과… 오늘(28일) 오후2시 조인식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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