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은 금융투자업계 불황, 사업환경의 변화 등을 비롯한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처하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 개편, 인사혁신,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하는 전면적인 경영혁신 방안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콤은 지난 5월 초 정연대 사장이 취임한 이후 정부의 ‘공공기관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에 역량을 집중하여 노사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으며, 동시에 경영혁신 방안 수립을 진행하여 취임 6개월을 앞두고 발표하게 됐다.
이날 발표된 경영혁신 방안은 2020년까지 코스콤의 비전인 '글로벌 자본시장 IT솔루션 리더'를 달성하기 위해 ▲경영혁신 ▲미래 지속성장동력 확보 ▲글로벌화 ▲IT기술 기반 강화 등 4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15대 세부 전략과제를 추진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세부 전략과제로는 ▲장애 예방을 위한 품질관리조직 강화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을 위한 마케팅·영업조직 통합 ▲분산된 서버운영·네트워크 등 IT인프라조직의 통합·전문화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이 포함됐다.
아울러 지원·관리부서 직원의 현업배치, 주요 직책자 사내 공모를 중심으로 한 직책자 경쟁제도, 직책정년제 도입 등의 인사혁신 방안과 방만경영 정상화 요건의 지속 준수 등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이 담겼다.
이밖에 ▲新성장 사업 발굴 ▲新사업 역량강화를 위한 M&A 검토 ▲해외 수출용 금융솔루션 개발 ▲중소기술기업과의 동반성장 ▲R&D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례 없는 극심한 불황과 변혁을 겪고 있는 시기에, 자본시장의 IT를 책임지고 있는 코스콤이 경영혁신을 통해 효율성과 지속성장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금융투자업계에 한 층 더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코스콤, 경영혁신 방안 발표.."경영투명성 제고"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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