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에볼라 방호복 탈착 훈련'. /사진=뉴스1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의 '에볼라 방호복 탈착 훈련'. /사진=뉴스1

‘에볼라 파견’
에볼라 환자 치료를 위한 정부차원의 보건인력 파견에 약 40명의 자원자가 신청해 현재 4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진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국내 에볼라 발생에 대비해 안전대책 마련에 나섰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12시 서울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17개 국가지정격리병원 병원장 회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국가지정 격리병원의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보건복지부와 국가지정 격리병원은 해외 에볼라 환자 대응 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에볼라 환자 발생 시 환자 이송·격리 및 치료대책과 함께 격리병원의 보호장구 지원과 의료인 감염 예방교육·훈련 등 의료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신속한 환자 이동, 격리 치료 등 사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격리병원별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국제적인 에볼라 발생 규모 및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국제 수준보다 높게, 그리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볼라가 발생한 서아프리카 개국 방문 후 21일 내 발열 등의 의심증상이 있으면 에볼라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고 철저한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