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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양승석 부회장은 과거 34년간의 직장 생활 중 16년 가량을 중국, 인도, 터키, 러시아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한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또한 현장 소통을 중시하며 균형 감각을 갖춘 덕장형 리더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양 부회장은 국내외 여러 사업분야를 두루 거쳐 폭넓은 경험을 갖추고 있어 CJ대한통운을 글로벌 탑 5 물류기업으로 도약시킬 적임자”라고 말했다.
양 부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1999년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긴 이후 터키 생산법인 이사, 중국판매 본부장, 인도법인장 등을 거쳤다. 또 INI스틸, 현대제철, 글로비스, 현대자동차 사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이채욱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겸직 중인 그룹 지주사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신임 양 부회장은 신현재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로 CJ대한통운을 이끌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