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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프리미엄 세단 '아슬란' 신차 발표회에서 김충호 사장(오른쪽)과 곽 진 부사장이 신차 '아슬란'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현대차는 내수 시장 전용으로 개발한 '아슬란'에 해외시장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또 디젤 엔진 모델 추가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30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아슬란(ASLAN)’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김충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은 국내 고급차 시장에 한 획을 긋고, 새 역사를 써내려 갈 현대자동차의 전륜구동 최고급 세단 ‘아슬란’이 정식으로 데뷔하는 날”이라며 “아슬란 출시를 계기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에쿠스’, ‘제네시스’와 더불어 또 하나의 고급차 대표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내년 즈음 '아슬란'에 디젤 엔진 탑재와 글로벌 시장 출시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디젤 엔진 모델 출시와 해외 시장 출시에 대해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젤 엔진의 경우 최근 전 세계적인 디젤차의 인기상승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출시 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중국과 미국, 중동 등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장 큰 공략처는 중국이 될 전망이다.
‘아슬란’은 가솔린 엔진인 ▲람다Ⅱ V6 3.0 GDi 와 ▲람다Ⅱ V6 3.3 GDi 등 총 2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아슬란’은 9에어백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의 적용으로 차량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륜 구동 프리미엄 대형 세단인 아슬란이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국내 대형차 시장이 술렁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자동차의 기본기에 더욱 충실한 신차를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