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제7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9회 제7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공무원연금 개혁'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관련 당사자와 미래를 내다보는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지난 27일 개혁안을 당론입법하는 등 개혁을 서두르는 여권에 제동을 걸었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최근 정치권의 공무원연금 개혁 논의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은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문제는 연금수입은 내려가는데 고령화로 지출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문제는 국회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국민 여론을 등에 업고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국회에서 군사작전 하듯 밀어붙여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빠른 입법을 추진하는 여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반드시 관련 당사자와 미래를 내다보는 대타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