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기면서 애견 산업 역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전에는 낯설었던 다양한 애견 관련 업종이 등장하는 가운데 특히 애견 유치원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공단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전문 애견훈련소 및 유치원은 전국 300여 곳에 달하며, 강남 일대에는 20여 곳이 넘게 생겨났다고 전했다.

애견 유치원은 어린 강아지들에게 사회성과 기본예절 교육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강아지들끼리 놀면서 사회성을 기르고, 전문 트레이너들의 훈련으로 사람과의 소통 방식을 습득한다.

애견 유치원의 인기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급증하면서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는 것.

또 농촌경제연구소도 국내 반려동물시장은 2000년 이후 매년 15~20%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0년 1조원이던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원대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6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애견 산업내에서도 애견 유치원은 특히 유망 분야로 꼽힌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애견유치원을 전망이 밝은 '창업 아이템'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애견 유치원의 인기가 급증하자 애견 카페나 호텔, 병원, 미용실에서도 '유치원'이라는 이름을 새롭게 달고 운영하는 곳들도 생겨나고 있다. 여기에 거대 자본을 갖춘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면서 서비스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 머니투데이 사진DB
ⓒ 머니투데이 사진DB

‘러브펫코리아’(www.luvpetkorea.com)는 프랜차이즈 형태로 멀티펫샵으로 애견유치원, 호텔, 미용, 용품 판매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샵을 운영하고 있다.

타임스퀘어점, 중계점을 포함해 20여개의 가맹점이 전국에서 성업중에 있으며, 최근 '제15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에서 신생브랜드부분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