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경기부양 조치 시사 발언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9.87포인트(0.4%) 오른 1만7544.4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7.62포인트(0.38%) 상승한 2031.19에, 나스닥 종합지수 또한 17.75포인트(0.38%) 뛴 4638.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증시는 드라기 총재가 필요 시 유로존 경제를 지지하기 위한 추가 부양 조치에 나설 것임을 시사하고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여 다우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지수 모두 0.5% 미만으로 상승 마감했다.

앞서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드라기 총재는 기준금리 및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할 경우 ECB가 주어진 권한 내에서 추가적인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사용하는 데 정책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