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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이 음주운전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는 뜻을 전했다.
노홍철은 8일 MBC에 공식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올린다”고 전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노홍철은 8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몰고 가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노홍철은 1차 호흡측정 대신 채혈 측정을 요구, 측정 결과는 국립과학수사원의 정밀 조사 후 다음 주께 나올 예정이나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MBC ‘무한도전’과 ‘나혼자산다’에서 노홍철이 하차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4월 그룹 리쌍의 길 역시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에서 자진 하차한 바 있다. 길의 하차와 관련해 당시 ‘무한도전’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이 느낄 실망감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하기에 저희 제작진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길의 자진 하차를 받아들여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죄드리며 앞으로는 시청자 여러분께 받았던 분에 넘치는 사랑과 격려를 잊지 않고 더욱더 성숙한 무한도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표명한 바 있다.
당시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 측은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하 노홍철 공식입장 전문>
<사진=MBC ‘나 혼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