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00원대 회복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00원대로 올라섰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9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6.15원(0.56%) 오른 1100.05원을 기록 중이다.

일본의 경기둔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기대 등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일본 내각부는 일본의 3분기 실질 GDP(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0.4%, 연율 기준으로는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의회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다면 자산 매입 등 추가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ECB가 추가적인 양적 완화를 내놓게 되면 유로화는 약세를 보이게 되고, 달러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게 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내년 중순에 연준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힌 점도 달러화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는 상태다.